대구 FC는 2002년 대구광역시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 축구팀입니다. 2002년 월드컵 이후 대구월드컵경기장을 활용해 대구광역시의 주도로 창단되었습니다. 최초의 시민주 공모를 통해 창단한 최초의 시민 구단입니다.
2024년 근황
2024년 4월 지속적인 성적 부진으로 최원권 감독과의 여정을 마쳤습니다. 대구 FC는 후임으로 당시 홍익대학교 감독을 하고 있던 박창현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대구 팬들은 박창현 감독의 커리어에는 프로 축구에서의 감독 경력이 14년 전 포항스틸러스 감독대행밖에 없어 팀의 위기 상황에 프로 경력이 없는 감독에 대한 많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부임 후 첫 경기부터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9라운드 전북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골 차로 지고 있는 경기를 후반에 두 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게 됩니다. 그동안 봐왔던 선수비 후역습, 이른바 '딸각축구'에서 벗어나 주도권을 가지고 공격 전개를 하는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13라운드가 끝난 현재 9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앞으로의 박창현 감독이 이끄는 대구 FC의 성적이 기대되는 시즌입니다. 팬들은 매번 홈경기 매진을 시키며 응원으로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조광래 효과
2013시즌 대구는 2부 리그로 강등을 당합니다. 강등의 영향으로 2부 리그에서도 좋지 못한 성적을 내며 팬들은 점점 멀어졌고 평균 관중 1천 명 이하로 떨어지는 암울한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2014년 조광래 단장이 취임 이후 대구FC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유망주 중심의 선수단 개편으로 2016년 1부 리그로 승격, 2018년 FA컵 우승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2019년에는 새로운 축구전용구장으로 홈 경기장을 옮겨 평균 관중 1만 명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후 2021년에는 리그 3위, FA컵 준우승,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이라는 구단 목표치보다 높은 성적을 거두며 인기는 더욱 많아졌습니다.
홈구장 : DGB대구은행파크
DGB대구은행파크는 대구복합스포츠타운에 위치한 축구전용구장으로 대구FC의 홈구장입니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DGB대구은행은 대구 FC 창단에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대구 FC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름은 '포레스트 아레나'였지만 대구은행과의 계약관계에 따라 DGB대구은행파크로 변경되었습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아시안컵 등 국제 대회에서는 기업명이 포함된 축구장 이름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국제 경기에서는 아직까지 '포레스트 아레나' 이름이 사용됩니다. 축구팬들은 대구의 프로야구팀인 삼성 라이온즈가 사용하는 홈구장을 '라팍'으로 불리는 것을 응용하여 DGB대구은행파크를 '대팍'으로 줄여 부릅니다.
대구의 왕 : 세징야
세징야는 대구FC의 중요한 자산입니다. 2016년 입단한 세징야는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스피드가 좋으며, 드리블과 패스. 중거리 슛, 크로스 능력까지 지니고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입니다. 그동안 대구 FC의 역습 축구의 시작이자 마무리를 담당하며 괴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1989년생으로 어쩌면 에이징커브가 올 시기이기도 하지만 60 득점 60 도움을 기록하는 K리그 6번째 선수로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팬들은 대구 FC의 구단 역사 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는 세징야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세징야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구 FC는 창단 이후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꾸준한 노력과 변화로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팬들의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성장해 온 대구 FC는 앞으로도 더 큰 성과를 이룰 것입니다. 여러분도 대구 FC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그들의 열정과 노력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