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FC는 대한민국 인천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 축구 클럽으로 2003년에 창단된 팀입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이름은 인천시와 시민, 기업이 함께 구단을 출범시켰다는 '연합'의 뜻을 나타냅니다. K리그의 13번째 구단이며 K리그에 승강제 도입 후 2부 리그로 강등 경험이 없는 유일한 시도민 구단입니다.
2024 시즌 근황
지난 시즌 리그 4위 이상, FA컵 우승,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목표를 모두 실패한 인천은 올해는 반드시 리그 4위 이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다시 한번 아시아무대를 향한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범수 골키퍼와 수비수 마테이 요니치를 영입하면서 수비 라인에 힘을 더했습니다.
5월 11일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기 종료 후 인천유나이티드의 서포터석에서 그라운드에 물병 등 이물질을 투척했습니다. 물병에 서울의 기성용 선수가 맞고 쓰러지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5월 1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에 제재금 2,000만 원과 홈경기 응원석 폐쇄 5경기 징계를 부과했습니다.
끈기와 결단의 스토리
인천 유나이티드는 열악한 재정과 얇은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K리그 1부리그에서 강등되지 않으며 '생존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생존의 열쇠는 재능 있는 신인들과 베테랑 선수들이 조화였습니다. 그리고 열정적인 서포터즈의 응원은 팀의 사기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인천은 시즌 초반 성적을 내지못하는 습관이 있지만,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전략적인 영입과 팀의 응집력 증가를 통해 강등권에서 피해나갔습니다. 이를 보고 '가을 인천'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지난 몇년동안 팬들은 팀의 생존 본능을 높이 평가하지만, 강등을 피하는 것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에 불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22 시즌에 리그 4위로 마무리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성과를 만들어 냈고, 2023 시즌에는 리그 5위로 마무리하며 생존왕 타이틀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요 인물
- 임중용 : 인천 유나이티드의 단장으로 인천의 창단멤버이자 가장 긴 시간 주장으로 2005년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된 수비수 출신입니다.
- 조성환 : 2020년 8월 인천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부임 후 생존왕이라는 타이틀에서 해방을 하게만든 감독입니다.
- 스테판 무고사 : 살아있는 전설 스테판 무고사는 인천 구단 최다 득점 1위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2024년 현재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김도혁 : 인천의 주장이며 인천의 심장, 하프스타입니다. 인천 원클럽맨으로 인천이 어려웠던 시기를 함께 겪으며 성장한 선수입니다. 팀에 높은 충성심을 보여주며 인천의 레전드 선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홈구장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창단 첫 해부터 홈구장으로 쓰던 인천문학경기장을 떠나 2012년부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홈 경기장으로 쓰고 있다. 설계부터 오직 인천 유나이티드만을 위해 만들어진 경기장으로 관중석도 인천의 상징 색상인 파란색과 검은색, 노란색을 사용했습니다. 동측 좌석에는 영문으로 '인천'이 보이게끔 디자인했습니다.
그라운드와 관중석의 거리가 정말 가까워 앞좌석에서는 선수들이 눈앞에서 뛰어다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홈 원정석에만 지붕이 있어 열정적인 서포터즈의 응원 소리는 더욱 응집되어 선수들의 사기를 높입니다.
인천축구전용구장에는 홈플러스가 있어 경기전 간식거리도 구매할 수 있고 식당에서 끼니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경기가 있는 날에는 홈플러스 주차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나 관중이 많으면 입출차에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관중이 많이 모이는 경기에는 주변 학교와 배구 경기장 주차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합니다.
라이벌 팀
- FC 서울 : 인천 팬들에게는 인경더비라 불리는 경인더비, 지리적인 가까움과 두 팀의 서포터즈 간의 사건 사고로 두 팀 간의 경기는 항상 주목할만한 경기입니다.
- 전북현대모터스 : 전북현대가 리그 최강자로 왕조를 이어 나갈 시기에도 인천은 전북만 만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두 팀간에 선수 이동이 많았고 2024시즌 5월 1일 인천 홈에서 전북을 만나 3골을 넣으며 승리했습니다.
- 수원삼성블루윙즈 : 수인선 지하철 더비로 불리지만 인천은 수원삼성을 상대로 패배가 익숙했습니다. 하지만 강등의 위기에서 만난 수원삼성에게 승점을 챙기며 잔류해왔고, 2024시즌부터는 수원삼성이 2부로 강등되면서 당분간 이 매치는 볼 수 없습니다.
- 부천FC 1995(032더비)